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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MB 심판론-야당 실망감…‘초박빙’ 승부 안갯속
2012-04-11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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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이번 4.11 총선의 특징이라고 하면
그 어느 때보다 피말리는
접전 지역이 많다는 점입니다.
(여) 특히 종로와 관악을, 노원갑 등
여론조사 때마다 1등과 2등이 바뀌는
초 박빙 지역이 서울에서만 10 여 곳인데요.
(남) 천 표 이내에서 당락이 결정될 지역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의 전체 지역구는 246석.
이 중 아직까지 당선을 예측하기 어려운 곳이
90석에 달합니다. 전체 지역구 의석 중 36%에 해당되는 수칩니다.
112석이 달린 수도권은 더 오리무중입니다.
20번의 여론조사가 진행된 종로에서는
새누리당의 홍사덕 후보가 아홉 번.
민주통합당의 정세균 후보가 열 한 번 1위를 했습니다.
홍준표 후보와 민병두 후보가 맞선 동대문을도
2% 안팎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했습니다.
이처럼 천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초 접전 지역이
수도권 만 30곳이 됩니다.
때문에 개표가 끝나기 전까지
그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선거 전문가들도 역대 선거때 마다 박빙지역이 있긴 했지만
이번처럼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때는 처음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그렇다면 이번 선거가 이토록
안갯속에 빠져든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야당의 정권심판론이
이전 선거처럼 크게 민심을 움직이지 못했다는 평갑니다.
MB심판론이 일고 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야당에 대한 실망감도 커
파괴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노동일/경희대 교수]
"정권 심판이 전체를 좌우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작은 이슈들이 그때그때 판세를 좌우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혼전이다 박빙이다.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생각이 듭니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각 당에서 총력전을 펼친 것도
박빙 승부의 이유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보수와 진보진영이 강하게 결집하면서
50대 50의 싸움이 전개된 만큼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당하기는 쉽지 않다는 얘깁니다.
여기에 불법 사찰 문제에
막말 파문까지 더해지면서
표심의 행방을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된 것도
이번 선거가 안갯 속에 빠져들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