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통합진보당과 연대까지 이뤄가면서
원내 제 1당을 노린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당장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한
한명숙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내 제1당이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새누리당에 과반을 내준 민주통합당은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를 통해
원내 과반까지 노렸지만 물거품이 됐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던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청문회와
4대강, 한미FTA 국정조사는 사실상 실현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수도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체면을 살렸지만
충청과 강원 등지에서 참패를 면치 못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박선숙 / 민주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
"앞으로 민주통합당은 오늘의 의미를 깊이 반성하고 새겨서 국민이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 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할 것이다. "

이와 함께 박선숙 선대본부장은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권연대를 통해서도 새누리당을 견제하기 어렵게 되면서 패배의 책임에 대한 내부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있는만큼 이번 총선을 지휘한 한명숙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터져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18대 국회에 비해서는 새누리당과의 의석 차이가 크지 않은만큼 민주당은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정국 현안에 대해 더욱 공세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굿모닝!]민주통합당, 야권연대 실패…내부갈등 불거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