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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변화보다 안정” 유권자들, 야당 견제론에 힘 실어
2012-04-1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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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19대 총선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결국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나면서
여대야소 정국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여)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론 보다
거대 야당 견제론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특히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이
치명타였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선거의 승인과 패인을
이용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에게 19대 총선은 힘겨운 싸움이었습니다.
우선 야권이 이명박 정부의 심판론을 들고 나오면서
고비 때마다 수세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론이 아닌
거대 야당 견제론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투표율도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됐습니다.
승부의 분수령으로 여겨지던 투표율 55%에 못 미치면서
상대적으로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선거 막판 민간인 사찰이라는 초대형 악재가 터졌지만
참여정부 시절의 불법 사찰 의혹으로 맞대응하면서
위기국면을 극복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새누리당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것
아니냐는 위기감은 보수층의 결집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또 강원과 충청 등 중원에서의 약진은
새누리당의 원내1당 수성에 큰 힘이 됐습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민간인 사찰 등 호재가 이어졌지만
지지율로 연결시키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특히 공천 잡음과 모바일 경선 조작 사건,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은
민주통합당이 패배를 자초한 측면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원칙도 명분도 없는 야권연대라는
비판을 극복하지 못한 점도 결정적인 패인으로 꼽힙니다.
한미FTA 폐기와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주장은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야권에게 정치적 부메랑이 돼 돌아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