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대선 앞둔 야권 총공세…국회 갈등 이어질듯

2012-04-1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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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당초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연대가
과반 의석을 얻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자
향후 정국 전망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야 대선주자들의 명암도 크게 엇갈렸습니다.

박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에게 과반을 내준 야권.
두 번 실패는 없다며 대선 승리를 위한
총공세를 펼칠 태셉니다.

[인터뷰 : 박선숙 민주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 (어제)]
“저는 오늘의 결과가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위원장의 새누리당이 만든 재벌의 반칙 특권 경제를 용인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은 한미FTA 재협상과 제주해군기지 재검토 등
이명박 정부의 국가과제에 대한 수정 요구와 함께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MB 심판론을 재점화하겠다는 겁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연대는
대선을 앞두고 더 공고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최진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야권은 전례 없는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강력한 연대를 형성해서 MB심판론을 강하게 제기하면 그 불똥 포화를 박근혜 후보 쪽에도 연결시켜 나가는 대선 연계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반은 아니지만 18대 국회보다 의석이 크게 늘어난
야권의 공세로 19대 국회는 개원과 함께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반을 차지한 새누리당은 대선 때까지
몸 낮추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혜훈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
"국민들께서 주시는 총선결과를 감사한 마음으로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

싸움은 피하겠지만 네거티브 공세가 심할 경우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대응 방침도 세웠습니다.

민주당의 국정과제에 대한 말 바꾸기를 부각시키며
노무현 정부의 각종 비리 의혹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생각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