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투표율-의석 절묘한 조합

2012-04-1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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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투표율이 오르면
젊은층 투표가 늘어
야당에 유리하다는 속설이 있죠.

이번 총선에서는 꼭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이번 19대 총선 투표율의 이면을
들여다 봤습니다.
우정렬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19대 총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54.3%.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이 압승한
18대 총선 최종 투표율
46.1%보다 8.2% 포인트 높고,

민주당 등 야권이 승리한
2010년 지방선거의
54.5%보단 0.2%포인트 낮습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최종 투표율이
50%대 초반이면 여권,
50%대 후반이면 야권에 유리하단
전문가 예측의 경계에 자리했습니다.

야권은 선전 지역인 서울과 부산에서
투표율 상승 효과를 실감했습니다.

18대 때 전국 평균보다 낮았던
서울과 부산의 투표율은
이번엔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여당이 석권한
충북과 강원도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긴 마찬가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모친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
있는 충북과,
북한의 로켓발사 예고 등으로
안보 불안이 높아진 강원 등은
보수층이 결집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졌단 분석입니다.

[인터뷰 : 배종찬 / 여론조사 전문가]
“비수도권인 강원, 충청의 경우에는 오히려 투표율이 올라가면서
보수층이 결집하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모두에게
자만도 좌절도 말라는
절묘한 의석 배분으로 결론 난
19대 총선 투표율.

민심을 왜 천심이라 하는지
생생히 보여줬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