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응급전화-위치전송…여성 지켜주는 ‘스마트 앱’

2012-04-1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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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방금 보셨던 수원 여성 살인 사건 밖에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흉악범죄가 최근 크게 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홀로 밤길을 걸을 때도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나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미국 시카고에서 개발된 스마트폰 앱입니다.

혼자서 외진 곳이나
밤길을 걷는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녹취: 제니스 헐리]
"정말 힘이 됩니다. 제가 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기능은 두 가지.

먼저 긴급 상황 때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119에 바로 연결됩니다.

그러면 곧바로 스마트폰 주인의 인적사항과, 의료기록이 나타나고
GPS를 통해
위치까지 확인됩니다.

초록색 버튼은 '함께 걷기'라는 기능입니다.

말그대로 여성이 목적지에 도착 할 때까지
앱 운영사 요원들과 전화로 연결됩니다.

[녹취]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저와 함께 걸어주세요."

요원들은 여성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상황에 대해 설명도 해줍니다.

[녹취]
"걷고 있는 쪽의 가로등이 어둡습니다."

'스트리트 세이프' 서비스는 모두 비상사태 대처법을
교육받은 요원들이 경찰의 지도아래 운영됩니다.

앱 운영사는 '스트리트 세이프'가
흉악범죄로 인한 피해 여성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