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프랑스 대선 코앞…사르코지-올랑드 ‘초접전’

2012-04-16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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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엘리제궁의 새 주인을 뽑는 프랑스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르코지 현 대통령과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선거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초까지만 해도 재선 가능성이 불투명했던
사르코지 대통령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최근 지지율을 보면
경쟁자인 올랑드 사회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회당이 집권하면 재정 위기가 온다,
유대인 학교 총기 난사와 같은 비극을 겪지 않으려면
강력한 반이민 정책이 필요하다'는 등,


보수층 결집을 위한 공격적인 유세가 주효했습니다.

[녹취: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프랑스의 가치에 반대하는 이민자들을 프랑스에서 퇴출할 것입니다. 입국도 허락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프랑스 대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들 간 결선 투표를 다시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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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오는 22일 1차 투표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2차 투표를 치러야 합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양자 대결시
사르코지 대통령이 올랑드 후보를 이긴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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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후보는 지지율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좌파 후보의 약진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녹취: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

"대통령의 역할은 나라 경제를 잘 이끄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유럽 조약을 재협상해야 합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지
미테랑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사회당 정권이 재탄생할 지,
일주일 후 나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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