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새누리당, ‘성추문’ 김형태 출당 검토

2012-04-18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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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새누리당이 제수씨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태 당선인의
출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는
녹취 속 남자와 김 당선인의
음성이 거의 일치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남)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최 모 씨는
채널A와 만나 당시 상황을 털어놨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김형태 당선인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성추행 당시를 얘기하는 녹취 속의 남자와
김 당선인의 음성이 90% 이상 유사하는 분석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출당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즉각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오늘 윤리위를 열어 김 당선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수 최모씨는 채널A를 만나
성추행 당시를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김형태 당선인 제수 최 모 씨]
"버티다가 저도 모르게 침대에 벌렁 드러누워졌어요. 넘어가 버렸어요. 침대로…. 넘어지는 바람에 아주버님이 위에 덮치잖아요."

남편이 사망한 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최씨가
김 당선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김 당선인이 서울의 한 오피스텔로 최씨를 데려와
성추행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형태 당선인 제수 최 모 씨]
"아주버님은 남의 민원을 많이 봐줍니다. 봐주고 그 대가를 또 받는 것을 많이 듣습니다. 나는 줄 게 없으니까 대가로 이걸 요구한 건가 자책을 하게 되잖아요."


그동안 김 당선인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고
최 씨가 10년간 온갖 협박을 해왔다"며,
만약 성추행이 사실로 드러나 당이 출당시키면
"그대로 따르겠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김 당선인은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공식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