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이자스민 “SNS 공격, 상처도 받았지만 격려도 받아”

2012-04-18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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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외국인 혐오증에 가까운
무차별 비난을 받았던
새누리당 이자스민 당선인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입은 마음의 상처를 털고
소외 계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리포트]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이 확정된뒤
트위터 등에서 "대한민국 등골 빼먹는 다문화의 실체"라느니
"매매혼"이라느니 악성 비난을 받은 이자스민 당선인.

[인터뷰 : 이자스민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인]
"다른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오히려 이 일에 인해서 더 많은 상처를 받게 될까봐 그게 오히려 더 걱정이 됐던 부분이고요"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들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지만

일주일만에 밝힌 소감에서 그는
다른 외국 이주민들의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또 이번 일로 주변 사람들의 격려를 많이 받았다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이자스민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인]
"이일에서 상처도 받지만 대한민국 포용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에 증명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 당선인은 외국 이주민으로서
첫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라는 상징성에 머물지 않고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