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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거울아, 거울아.. 누가 제일 예쁘니..
이 말 하면 떠오르는 게 있죠.
바로 백설공준데요.

올해가 바로 탄생 200주년이라고 합니다.
문화계에서 이런 호재를 놓칠 수 없겠죠.

곳곳에서 전시회가 열리는가 하면,
영화도 곧 개봉합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하얀 피부,
비단같은 까만 머릿결로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백설공주가 올해로 200살입니다.

독일의 작가, 그림형제의 동화집에
'백설공주'가 수록된 건, 1812년.

탄생 200주년을 맞은, 백설공주가
전시와 영화를 통해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 곁에 찾아옵니다.

조금은 오싹한 모습의 난쟁이들.

미국작가 폴 맥카시가
'백설공주'의 등장인물과 분위기를
조금은 어둡게 바꿨습니다.

[인터뷰 : 전민경 / 전시 기획자]
“백설공주의 난쟁이들은 원래 대중적인 사랑을 강요받아서 그거에 저항하듯이 새롭게 태어난 독립적인 이미지입니다.”

3년 전 뉴욕에서 선보였던 드로잉 작품을
백설공주 200주년에 맞춰
실리콘 조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백설공주 특수를 가장 반기는 건
역시 할리우드입니다.

올해만 세 명의 백설공주를
탄생시킵니다.
이중 두 편이 다음달 국내에서 개봉합니다.

영화 '백설공주'는
당차면서도 코믹한 백설공주를 그렸고,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허츠맨'은
수동적인 여성 대신 용감한 여전사 백설공주를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 박유나/ 대학생]
"나이를 먹다 보니까 동화 속 이미지는 점점 잊게 됐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기념적인 해가 됐잖아요... 영화도 그렇고
다시 한번 이렇게 접하게 돼 좋은 것 같아요."

200년의 세월 동안 즐거움을 안겨준
백설공주의 변신이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굿모닝!]백설공주 올해로 200살, 생일잔치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