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뇌물 수수 혐의’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출국금지

2012-04-2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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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실세였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출국금지했습니다.

건설 인허가와 관련해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이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뇌물 수수 혐의를 잡고 출국금지했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건설 인허가와 관련해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단지 시행업체인 파이시티
전 대표 55살 이 모씨의 인허가 청탁과 함께
브로커를 통해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인허가 당시인 2007년부터 2008년 당시
시행업체 대표가 브로커 이 모씨를 통해
최 전 위원장에게 여러차례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로커 이씨는 파이시티 이 전 대표로부터
로비 자금 명목으로 10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1일 이미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실제 최 전 위원장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를 확인해,
조만간 최 전 위원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브로커 이씨가
현 정권 다른 실세 인사에게도
로비했다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최 전 위원장은 2004년쯤
인허가 청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이 거절했고, 로비 자금을 받았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