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네덜란드 열차 정면충돌 120여 명 부상 外

2012-04-2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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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네덜란드에서 마주 달리던 열차가 정면 충돌해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바레인에서는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 그랑프리를 앞두고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열차 두 대가 머리를 맞댄 채 찌그러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암스테르담의 한 기차역 부근에서
마주 달리던 열차가 충돌하며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15명은 중탭니다.

충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사고 당시 두 열차는 시속 50킬로미터 이하로 서행 중이어서
그나마 인명 피해가 적었습니다.

-----화면 전환----------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 대회가 열린 바레인에서는
주말 내내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시아파가 주축인 시위대는
수니파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정부를 홍보하기 위해 포뮬러원 대회를 활용한다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사예드 아흐메드 / 반정부 시위대]
“포물러원 대회는 바레인 국민들의 피를 빨아 먹는 수단입니다. 국민들의 인권이 가장 우선돼야 합니다. 그것이 어떤 스포츠 경기나 그 어떤 것보다 먼저입니다.”

지난해에는 반정부 시위로 포뮬러원 대회가 취소됐지만
올해는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2월부터 반정부 시위를 이끌었던
시아파 지도자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시위는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