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이재현 CJ회장, 연예인 동석 룸살롱 접대” 파문

2012-04-25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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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정부 고위인사를
여러 차례 룸살롱에서 접대했다는
경찰 내부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연예인을 접대부로
동석시켰다는 내용까지 들어있어
그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류원식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작성한 내부 보고 문건입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
2009년 6월부터 8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6~7번 만났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여성 연예인 등이 접대부로 동석했고,
두 사람은 미디어법 등 정부 정책에 관해
논의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 룸살롱은 이 회장의 단골 술집으로
'CJ파티장'으로 불렸다고
적혀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당시 룸살롱 주인 한모 씨]
(이재현 회장 등이 많이 들렀던 게 맞나요?)
"에휴. 그런 얘기를 제가 (말하기) 그렇잖아요."


하지만 CJ그룹 측과 곽 위원장은
부적절한 자리는 갖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CJ그룹 관계자]
“(곽 위원장과) 오래된 사이로 자주 만나고
가끔 술도 한 잔씩 한다.
연예인이 동석하거나 수천만 원짜리 술을 마시거나 그
런 건 근거 없는 얘기라고…”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이 회장이) 나를 접대할 이유가 없어요.
연예인 이런 건 근거 없는 얘기에요.”

당시 경찰은
연예기획사 비리를 수사하다
이런 사실을 파악했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