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최시중 잡은 檢, 수사칼날은 이제 박영준에게

2012-05-01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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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의 칼날은 이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내일 오전 소환해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은 물론
총리실 불법사찰과
CNK 주가조작 등
의혹 사건 모두를
추궁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종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 중수부는 박영준 전 차관의
후원자로 알려진
이동조 제이엔테크 회장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인터뷰 : 제이엔테크 관계자]
“(검찰이) 와서 뭘 했는지는 잘 모르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저희가 크게 죄짓고 그런 것도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대검은 파이시티 측 수표 가운데 수천만 원이
박 전 차관 계좌를 거쳐 이 회장 계좌로
흘러간 정황을 잡았습니다.

파이시티에서 건네진 돈이
세탁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포스코 협력업체를 운영하는 이 회장은
새누리당 지역 중앙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권 실세와 포스코 고위 간부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온
인물입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으로부터
파이시티 관련 청탁성 전화를 받았던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을
중국에서 불러 조사했습니다.

총리실 불법사찰에
박 전 차관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최근 정일황 전 총리실 기획총괄팀장 등을 불러
감찰 내용을 비선으로
박 전 차관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스탠드업 : 이종식 기자]
검찰은 박 전 차관의 여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선
신병 확보가 우선이라고 보고
소환 조사 이후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