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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척수 손상 마비환자, 줄기세포 이식받고 “만세”
2012-05-03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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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척수 손상으로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던 환자가
감각과 신경을 되찾았습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덕분이라고 합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을 위로 쭉 뻗어 올리는 남성.
젓가락를 쥐고 스스로 식사도 합니다.
14년 전 교통사고로 팔다리가 마비되고
후각까지 잃어버렸던 이 환자에겐
상상할 수도 없던 일입니다.
[인터뷰 : 척수손상환자]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어요.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으니까.
지금은 이렇게 숟가락 젓가락질 하고 정상적이지 않지만
젓가락질 할 수 있다는 거... ”
서울 아산병원 전상용 교수팀은
이 환자의 등뼈 일부를 떼어낸 뒤
손상된 척수 부위와 그 주변을 감싼 공간에
줄기세포를 직접 주사했습니다.
그러자 환자의 척수 손상 부위가
조금씩 회복됐습니다.
[인터뷰 : 전상용 /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
“손상된 척수부위에 직접 줄기세포를 주입해서
열명의 환자 중에서 3명의 환자가 일상생활에
도움을 받을 정도로 상지 힘이 좋아졌습니다. “
만성 척수 손상 환자의
척수 신경세포를 재생시켜
감각과 운동신경을 살려낸 것입니다.
[현장음 : 척수손상환자]
"새로운 삶을 주신거죠. 그 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냄새도 맡을 수 있고 추위도 없어지고..."
[스탠드업]
연구진은 이번 치료법의 성공 확률을 높이고
상반신 뿐 아니라 하반신 마비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