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4년 만에 촛불 집회…조사단 “비정형 광우병 확인”

2012-05-0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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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4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광우병 현지 조사를 위해 미국에 간 조사단은
이번 광우병이 사료가 아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비정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현장음: 수입 중단하라!]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모였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쳤던
지난 2008년 이후 꼭 4년 만입니다.

참가자들은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즉각 중단하겠다던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최소봄]
"돈이 없어서 사 먹게 되는데 수입하면 국민을 죽이는 짓인데"

참가자들은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과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녹취-박상표 국민건강 수의사연대 정책국장]
"광우병 발생해도 수입 중단 할 수 없는 협상, 재협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광우병 조사를 위해 미국에 간 한국 조사단은
미국 농무부와 국립수의연구소를 잇따라 방문해
광우병 조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주이석 조사단장은 이번에 발생한 광우병이
비정형 광우병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단장은 비정형 광우병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다른 전문가들과 더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광우병 발생 농장 방문에 대해
미국측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우리는 마지막까지 농장 방문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우병 발생 농장 방문이 성사되고
조사단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