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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저축은행 사태를 지켜보며
예금자들의 불안감도
덩달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 저축은행 퇴출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예금과 적금을 미리 해지하는
'뱅크런' 조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황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출이 유력하다고 알려진 한
저축은행의 창구.

이른 아침인데도 예금을 중도해지
하려는 고객들로 붐빕니다.

[녹취 : 저축은행 이용자]
"대형 저축은행이라고 보도가 나오더라고"

점심시간에 찾은 다른 저축은행.

직장인은 물론,
자신이나 자녀 이름의 적금을 찾으려는
노인들로 북적이다보니
아예 은행 직원이 중도해지 서류를 나눠줍니다.

[녹취 : 저축은행 직원]
"여기에 중도해지라고 쓰시면 됩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경영상태가 불안한
5개 저축은행 중
3,4개의 퇴출 여부를
빠르면 이번 주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석동 / 금융위원장]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갖고 절차를 밟겠습니다."

[CG]5개 저축은행 예금자 가운데
액수가 5천만 원을 넘는 사람은 1만 4천명,
금액은 총 789억 원으로 1인당 평균 540만원 꼴입니다.--

[CG]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한 저축은행 당 5천만 원 이하면 전액을 보상받고
5천만 원이 넘으면 빚을 갚은 후 남는 금액만큼 돌려받게 됩니다.--

때문에 한 곳의 예금 금액이 5천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만 인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상장된 저축은행에 영업정지가 내려지면
증시에서 퇴출될 위험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황승택입니다.

[굿모닝!]저축은행 ‘뱅크런’ 조짐…중도해지 고객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