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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재고 교복, 라벨 뗀 뒤 신상품으로 둔갑
2012-05-0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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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만든지 오래된 교복은 재고품으로
분류돼 싼값에 거래가 됩니다.
그런데 이런 재고품을
신상품인 것처럼 속여서 제값을 다 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초 판매된 유명 브랜드의 교복 자켓.
4년 전에 만든 제품을 신상품으로 판매했습니다
재고품인 걸 감추려고 제조시기가 표시된 라벨을
잘라냈습니다.
정상 라벨에는 생산년도가 적혀 있습니다.
[인터뷰:정현증/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김해지부 대표]
"대리점에서는 오래된 제품들 생산 년도 표시를
잘라버리고 신상품 가격으로 받고..."
5년 전 공정거래위원회가
생산년도를 표시하도록 한 이후,
재고는 신상품보다 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에서 교복조사를 실시한 학부모단체는
"전체의 3분의 1이 넘는 교복이 비정상 제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있던 라벨을 없애고 새 라벨을 부착하거나,
안감의 솔기 처리가 안 돼 품질이 떨어지는 교복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대리점 판매를 관리해야 할 업체는
전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전화녹취:OO교복업체 관계자]
"예측하지 못했던 부분이죠.
즉시 (대리점에)경고 조치 내리고 재발하지 않도록
처리했습니다."
학부모단체는 교육당국에 실태조사를 요구하고,
해당 교복 대리점 2곳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인천지역 학부모 단체도 비슷한
제보를 받고 교복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채널에이뉴스 강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