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프랑스, ‘변화’ 선택…대대적인 정책 변화 예상

2012-05-07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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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이번 올랑드 후보의 당선으로
향후 프랑스에는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여) 부자증세와 원전 감축 같은
주요 정책의 좌클릭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반도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계속해서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강한 프랑스'를 내세웠던 사르코지와
'정권 교체'를 내세운 올랑드.

프랑스 국민들은 결국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낮은 경제성장률과 치솟는 실업률 등이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한 겁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자난 5년동안 보여준 호화스런 모습 등도 서민들의 등을 돌리게 했다는 분석입니다.

올랑드는 선거기간 동안 약속한대로 대대적인 정책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연소득이 100만 유로를 넘는 고소득자에게 75%의 소득세율을 부과하고 상속세율도 대폭 높이는 '부자증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75%에 이르는 원자력 에너지 의존도를 50%로 낮추고 아프가니스탄 주둔군도 올해 안에 철수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반도 정책은 큰 틀에서 그동안의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와는 한-EU FTA에 따른 무역확대를 추진하되 북한에 대해서는 핵 프로그램과 중단과 개혁, 개방을 촉구한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프랑스 사회당의 특성상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올랑드의 당선으로 한국계 입양인의 입각도 가시화됐습니다.

오는 15일쯤 발표될 1차 내각명단에는 한국 입양인 출신 여성 플뢰르 팰르렝이 디지털경제담당 국무장관에 이름을 올릴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강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