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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동반성장 성적표 논란…“평가잣대 문제있다” 주장 제기돼
2012-05-11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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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반성장위원회가 56개 대기업을 상대로
중소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평가한 성적표를 발표했습니다.
LG유플러스, 홈플러스 등 7개 기업이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산업계에서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대기업은 자신들의 창립기념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들어간 비용을 참가한
중소협력업체에 고스란히 떠넘겼습니다.
B대기업의 경우 급하다며 구두로
협력업체에게 상품을 납품하라고 했습니다.
수억원의 제품을 준비해 찾아갔더니
담당자가 바뀌었다며 모른 채 했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같은 행태를 보인 효성, 홈플러스,
LG유플러스 등 7개사는 최하 등급인
개선등급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평가 잣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업경영 여건이라든가 업종별 특성, 최근에 조선업 불황,
건설업 불황. 상대적으로 자금지원 여력이 없기 때문에
낮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고요.”
실제로 개선등급을 받은 대기업은 업황이 좋지 않은
조선, 건설업체들이 대부분입니다.
반면 우수등급을 받은 곳은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한
자동차, 전자업종의 대기업들이였습니다.
대기업 사정이 어렵다고 협력업체들에게 떠넘기는게
더 큰 문제라는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오히려 대기업들이 어려울 수록 중소기업하고
동반성장할수 있도록 납품단가를 제대로 반영을 해준다든가 해서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도 살기 때문에”
평가방법이 적절하다 않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분명한 건 낙제점을 받은 대기업들은 지울 수 없는
꼬리표를 달았다는 점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