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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계종 도박영상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성호 스님이 도박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강남 호텔을 물론 해외
원정도박까지 했다는 내용인데
조계종 총무원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건혁 기잡니다.

[리포트]

조계종 고위 승려들의 도박 영상을 공개한
성호 스님이 또다른 도박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스님들이
3년 전 강남 호텔에서 도박을 했다는 내용.

여기에 필리핀 등 해외까지 나가
원정 도박을 한 스님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성호 스님]
“말 그대로 원정 도박이에요. 일등석 타고 가서.
(조계종) 최고위층이 다 포함되어 있어요.”

성호 스님은 조계종의 자체 정화가 부실하거나
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관련 자료나 사진, 동영상을
추가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계종 측은 추가 의혹은 없다면서도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부심했습니다.

도박 영상에 등장하는 스님 8명도 엄중한
처벌을 받겠다며 참회문을 냈습니다.

조계사 전 주지 토진 스님 등
관련자들은 참회문에서
씻지 못할 죄를 지었으며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박 관련 스님들이 속한 조계종 종책모임
무차회도 공식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성호 스님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두하는 등
도박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

[굿모닝!]“강남호텔-해외 원정까지” 조계종 승려 도박파문 일파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