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서울 시내버스 임금협상 결렬…18일부터 총파업

2012-05-1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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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서울 시내버스 임금 협상이
밤 사이 결렬 됐습니다.
버스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 새벽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여) 서울시는 대체인력을 동원해
비상수송대책을 세울 계획이지만
시민들의 상당한 불편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저쪽에서 이쪽으로 나오십시오 끝난게 아닙니다."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서울시버스노조와 버스운송조합의 팽팽한 신경전.

12시간에 걸쳐 양측은
협상결렬과 재협상을 반복했지만
임금인상안을 놓고 벌인협상은
끝내 결렬됐습니다.

서울시가
임금 3.3%에 수당 3만원 인상안을 제시하며 중재했지만
9.5% 임금 인상안을 주장하던
노조측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회의장 분위기는
고조됐습니다.


[류근중 / 버스 노조 위원장]
"자기가 회피하고 가버리고하면 어떡게 해결하라는거야. 파업하라는거지."

협상이 결렬 되면서 버스노조는
오늘 오후 3시 대규모 파업 출정식을 가진 뒤
내일 오전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버스노조엔 서울시내 버스 기사 98%가 가입돼 있어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 시민들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마을 버스 연장운행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