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민주노총, 통합진보당 지지 조건부 철회
2012-05-18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의 최대 조직기반인 민주노총이
당에 대한 지지를 조건부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완전한 결별은 아니라며 일단 선은 그었지만
당권파에 대한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정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이 9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조건부 철회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혁신안이 조합원과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는 수준으로 실현될 때까지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조건부로 철회합니다"
탈당은 일단 유보하되, 통합진보당의 혁신과정을 지켜보면서
당과의 최종 결별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민주노총은 통진당이 공당으로서 정당성과
자정능력이 훼손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속히 혼란을 극복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는 민노총의 방침을 수용한다며
앞으로 지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노총의 결단으로 강기갑 위원장의 혁신 비대위는
한층 탄력을 받게됐습니다.
앞서 민주노동당 전직 당 대표들도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비대위에 힘을 실었습니다.
[인터뷰 :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내부의 논란을 불식하고 혁신 비대위원회를 중심으로 뼈를 깎는 쇄신의 길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혁신비대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비례대표 당선자와
후보 14명 가운데 10명이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재연, 이석기 당선인, 황선 후보 등
당권파 측은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어제 저녁 강기갑 위원장을 만난
비례대표 3번 김재연 당선인은 사퇴를 거부했고,
이석기 당선인은 어젯밤 강 위원장과의 약속시간을 10여 분 남기고
개인 사정을 이유로 약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