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통진당 내분 줄다리기…당권파 ‘사퇴 거부’

2012-05-18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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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주노총이 조건부 지지 철회를 결정한 가운데
통합진보당의 내분사태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인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지만, 당권파 측은
전혀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민주노총의 조건부 지지 철회로 통합진보당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통진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이정미 대변인은 "민주노총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민주노총의 지지를 이끌어내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1일까지 비례경선 후보자 모두 사퇴 신고서를 작성하라며 당권파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을 압박했습니다.

강기갑 비대위원장은 어제 김재연 당선인을 만난 데 이어 오늘 오후 이석기 당선인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혁신비대위는 당권파 측에서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하면 당의 처리절차를 밟아가겠다고 말해, 사실상 출당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당권파 측은 이른바 '당원비대위'를 준비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당원비대위를 구성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례대표 사퇴 주장에 대한 반발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당권파 이상규 당선인은 오늘 아침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에 대한 출당조치와 관련해 "당이 분당될 수밖에 없는 시나리오"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