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예멘서 자살 폭탄 테러로 96명 사망

2012-05-22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예멘 수도 사나에서
알카에다 소행으로 보이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4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수백 명의 예멘 군인들이
퍼레이드 예행연습에 한창입니다.

순간 폭탄이 터지고
광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예멘 수도 사나에서 발생한 이번 자살 폭탄 테러로
96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습니다.

외신은 군복을 입은 범인이 군인들 사이에서 자폭을 감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 목격자]
“국경일 하루 전 두 번째 예행연습이었어요.
군인들이 그때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었죠.”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흐메드 국방장관이 폭발 당시 현장에 있었지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멘 군 당국은 배후로
알 카에다를 지목했습니다.

[녹취 : 하미드 바자쉬 / 예멘 보안군 대령]
“알 카에다 소행입니다.
그들이 저지른 것이 명백해요. 그들이 했어요.”

예멘군은 열흘 전부터 예멘 남부 일대에서 활동하는
알 카에다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세를 벌여 알 카에다 요원 150여명을 사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