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새누리 ‘완전국민경선제’ 물 건너간 듯

2012-05-2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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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이
비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의 요구인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도입에 부정적인
당 사무처의 검토보고서를 입수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기획조정국이 작성한 완전국민경선제 검토보고서입니다.

황우여 대표가 취임 직후 지시해 작성된 겁니다.

대부분 완전국민경선제의 단점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정당 정치 저해와 저조한 국민 참여, 역선택 문제 등 입니다.

문건은 대통령 선거일 120일 전까지 대선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당헌·당규를 이유로 시간적으로 도입이 무리라고 결론 내립니다.

당을 장악한 친 박근혜계가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논의 자체를
거부하는 명분과 근거로 활용될 거란 비판이 나옵니다.

[인터뷰: 조해진 / 새누리당 의원]
"당지도부에서 사무국까지 완전국민경선제는 절대 안 된다는 불가론을 주장하는 것은 아주 실망스러운 상황입니다."

당이 사실상 도입 불가로 가닥을 잡았지만
친 이명박계는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인터뷰:김문수/경기도지사]
"새누리당은 마술은 물론 없고 무슨 흥행거리가 있습니까
무슨 재미를 줍니까. 무슨 엔터테인먼트를 할 겁니까?

요지부동인 당내 주류 의견을 뒤집기 위해 여론몰이에 나선 것으로
더욱 치열한 논쟁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