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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수입 1000억 원 가까이 줄어” 여수엑스포 빚잔치 우려
2012-05-2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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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수세계박람회가 시작은 화려했는데
초반 흥행 실패로 적자박람회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무리한 국제 행사에
세금만 낭비하고 있는 건 아닌지,
임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 입장이 시작된 지 30분정도 됐는데
미리 기다리던 관람객이 들어가고 나니
입구와 매표소 사람이 없어 한산할 정돕니다.
당초 조직위원회는 하루 평균
10만명을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평균 관람객은 3만 5천에 불과해
1/3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박람회장과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여수 대표적인 먹자골목입니다.
상인들, 엑스포 특수로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잔뜩 기대했는데요.
하지만 점심시간인 지금 식당도, 거리도 텅 비었습니다.
[인터뷰/김맹자]
"종업원만 늘려놨더니 진짜 파리날린다."
12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는
나중에 따지더라도 조직위원회는
당장은 적자 박람회를 걱정해야할 판입니다.
전체 사업비 2조 1천억원 가운데
정부 지원을 뺀 자체 목표 수입액은 7천380억.
기업들에게 받는 시설 유치 수입은
한 푼도 채우지 못하는 등
벌써 수입이 천 억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박람회가 끝난 뒤 부지매각이 원활하지 못하고
입장료 수입이 줄어들면 천억원 이상으로
적자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로부터 이미 빌려 쓴 4천800억여원은
또 세금으로 메워야할 판입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
벌어서 수익을 내서 갚아야하는데 기재부하고 협의를...
상하이같은 등록박람회는 규모도 크고
참가국이 비용을 내지만 여수엑스포는 인정 박람회로
주최국이 모든 예산을 떠안아
처음부터 흑자가 힘든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