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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통진당 ‘종북 딱지’ 뗄까
2012-05-2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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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통합진보당 비당권파가
당 혁신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당권파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제기돼온
종북 딱지를 이번에 뗄 수 있을지가 관심삽니다.
황장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 이상규 통합진보당 당선인]
"이분법적으로 재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질문 자체가 옳지 않다고 보는 것입니다.
북한의 인권이나 3대 세습 문제에 대해 답하라는 시청자 패널의
질문에 끝내 말을 돌린 이상규 당선인은 종북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선
"남쪽의 시각에서 보면 이해가 안되는 것" 이라며
"북한을 이상한 집단으로만 봐선 안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당권파를 주사파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자
비당권파에선 종북과 결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석/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별위원장(어제)]
"더 이상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폐쇄적 진보'로는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없습니다."
참여연대 출신인 박원석 특위위원장은 당이
공식행사 때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 관행도 바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종북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민주노동당 민족해방 계열이
비당권파에도 상당수 참여하고 있어 종북 문제를
직접 건드리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해 통진당 창당 과정에서도 북한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북의 권력 승계 문제는 국민 정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우며 비판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견해를 존중한다"는
식으로 어정쩡한 합의를 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 새로나기 특위가 종북 낙인을 뗄
혁신방안을 제시하고 정강, 정책을 개정하려 할 경우
당내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