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무더운 6월, 비 많은 7월’ 사계절 구분 갈수록 희미해져

2012-05-2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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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방금 날씨 정보처럼 올해 여름에는
찜통 더위와 비로 얼룩집니다.

우리나라가 4계절이 뚜렷하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이원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9.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평소의 7월 하순 날씨에 해당합니다.

5월이지만 벌써 6월의 평년 기온인 27도를
넘은 날도 8일이나 됐습니다.

이처럼 봄을 집어삼킨 고온 현상은
6월에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인터뷰 : 정준석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아시아 대륙의 기온이 다른 때보다 크게 올라가 있어
이 곳에서 몰려온 뜨거운 바람 때문에
고온 현상도 6월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여름철 많은 피해를 주는 집중 호우는
예년에 비해 7월에 자주 나타날 걸로 보입니다.

이 때가 되면 북태평양에서 덥고 습한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을 키우는데
이 고기압이 채 물러가지 않은 대륙 고기압과 충돌하면서
우리나라 상공에 강한 비구름을
자주 만들 걸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또 올해 태평양의 바닷물 온도와
기압 예상도 등을 분석해 볼 때
올여름 우리나라에는
1, 2개의 태풍이 영향을 미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