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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폭탄 세일로 알았는데…” ABC마트 할인 오류 소동
2012-05-25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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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발 전문매장의 온라인 사이트에
모든 제품이 대폭 할인된 값으로 올라왔습니다.
순식간에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고객들이 몰렸는데
업체 측은 이제 와서 싼 값에 물건 판 걸
없던 일로 하겠다고 말합니다.
어찌 된 일인지
류원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만9천원 짜리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3만9천원에,
15만9천원 짜리 단화도
3만9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 값이 똑같이 3만9천원.
ABC마트 홈페이지에 표시된 이런 할인가격은
자정부터 새벽 4시 반까지 화면에 떠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네티즌 고객 1천여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 최재일 / 서울 신대방동]
“유명 브랜드 제품부터 싹 다 나가더라고요.
저도 서둘러서 샀죠.”
ABC마트 측은 5시간 후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이트의 시스템 오류였다며
잘못 뜬 가격으로 주문한 물량은
모두 판매를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 ABC마트 관계자]
“(인터넷사이트 개편이 되면서 실수가 조금 발생이 됐어요.
인터페이스 부분이 많이 변경이 됐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미숙했던 부분이 있었어요.”
업체 측은 주문 취소 대신 할인쿠폰을 나눠주겠다고 했지만,
일부 네티즌은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자작극 의혹을
제기하는 등 반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