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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하이패스 속도제한 경제손실 수백억”
2012-05-2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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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30㎞ 인데요,
이 속도제한 때문에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이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하이패스 차선으로 진입한 차량들이 속도를 줄입니다.
하이패스 차선 통과시 제한 속도 규정은 30㎞.
하지만 고속도로 최저속도인 50㎞에도 미치지 못하다보니
이를 지키는 운전자들은 전체 운전자의 3.8%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 이한필 /경기도 안성시]
"30㎞는 좀 그렇고요, 50㎞대가 제일 적절할 듯 합니다"
하이패스 차로의 속도 제한이 오히려
수도권에서만 한 해 895억원에 달하는
사회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이패스 차선 진입 50미터 전방에서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가속하면서 발생하는
통행시간 지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무려 760억원.
여기에 추가적인 연료 소모와
연 1만7천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발생으로 인한
대기오염 비용이 100억원에 이릅니다.
이와 관련해 주행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요금을 징수할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 톨링시스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통행시간은 물론 별도의
하이패스 차선 설치로 인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 김점산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신설될 도로에 대해서만이라도
우선적으로 (스마트 톨링시스템) 이 시스템이
도입돼야 하고..."
각종 사고 위험과 요금 미납으로 인한
추가 손실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비현실적인 하이패스 속도제한 규정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경인일보 이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