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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승부조작 이어 납치극까지…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추락
2012-05-30 00:00 사회,사회,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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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승부조작 파문으로
퇴출됐던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이번에는 여성 운전자 납치극을 벌이다 검거됐습니다.
함께 검거된 남성도
프로야구 선수출신이었습니다.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지하주차장의 고급 외제 승용차에서
운전자 45살 박모 여인이 내리려던 순간.
체격이 큰 남성이 한쪽 구석에서 걸어나옵니다.
이 남성은 흉기로 박씨를 위협해 조수석에
태우고는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조금 뒤 승용차가 서행하자
납치된 박씨가 차문을 열고 뛰어내렸습니다.
[CCTV 현장음]
“(박 씨)어! 어머! 경찰아저씨! 경찰아저씨! (김 씨)튀어 튀어!”
이번에는 오히려 박씨가 112에 신고를 한 뒤
지나가던 택시를 타고 자신을 납치하려던 남성을 추격합니다.
당황한 납치범은 차량을 버린 채 도망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변지역을 검문검색해
현장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26살 윤 모씨를 검거했고
조금 뒤 28살 김 모 씨까지 붙잡았습니다.
검거된 김 씨는 다름 아닌 축구 국가대표 출신
지난해 승부조작으로 축구계에서 퇴출되기도 했던
김 씨는 빚진 돈1억여 원을 갚기 위해 납치극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을 도운 윤 모씨도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학교 선후배 관계였습니다.
[인터뷰 : 피의자 김 모 씨(28살]
"(심경이 어때요?)죄송합니다.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를 적극 도와준 택시기사와
택시 승객에게 신고포상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