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김상곤 경기교육감 측근, 불법후원금 8000여만 원 모금

2012-05-3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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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핵심측근이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사 후원회를 조직해
수천만 원의 후원금을
불법 모금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이 돈이
김 교육감의 선거자금으로 쓰였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경기도 교육청 담당관 이모 씨 등
교육공무원 15명이
'희망교육포럼'이라는 후원회를 만든 것은
교육감 선거를 몇달 앞둔 2010년 2월.

이 포럼이
160여 명에게 거둬들인
불법정치자금은
총 8천100만 원이나 됩니다.

후원자 가운데 62명은
교사나 교육공무원이었습니다.

공직선거법은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공무원의 후원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선거 전후로
후원금 계좌에서
현금이 400만~500만 원씩
수시로 출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김 교육감의
선거자금으로 흘러들어갔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회원들에게 특별회비 명목으로 거둔 돈
2천300만 원을 희망포럼에 전달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지회장
유모 씨 등 연합회 관계자 6명도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담당관 이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