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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캐나다 보수당 중앙당에 시신 토막 담긴 소포 배달 ‘경악’
2012-05-31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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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캐나다에서 사람 손과 발을
소포로 부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의 범인은 누구였을까요?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캐나다 보수당 중앙당사에서
토막 난 ‘사람 발’이 담긴 소포가 발견된 건
현지시각으로 지난 29일.
같은 날 수도 오타와에 있는 우정본부에는
‘사람 손’이 담긴 소포가 발견됐습니다.
이 소포의 착신 주소는 자유당 중앙당사.
두 소포의 발송 주소는 몬트리올이었습니다.
경찰은 당초 이 엽기적인 범행의 동기를
정치적인 이유에서 찾았지만
몬트리올에서 한 청소부가 몸통만 남은 시신을 찾으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 마이크 네이도 / 시신 발견 청소부]
“(몸통만 있는 시신을) 보고나서 멍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무서울 것 같습니다.”
경찰은 범행현장에서 사건 당시 영상을 확보해
살인 용의자의 신원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추적 끝에 몬트리올의 살인범이
시신의 손과 발을 잘라 두 당사로
소포를 부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녹취 : 이안 라프레니어 / 몬트리올 경찰청장]
“용의자와 희생자가 서로 아는 사이였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그러니까 무차별적인 공격이 아닌 겁니다.
(희생자가) 백인 남성이란 것도 알아냈습니다.”
엽기적인 범행의 주인공은
캐나다에서 모델 겸 포르노 배우로 활동하는
‘루카 로코 매그노타’.
얼마 전 캐나다에서
고양이를 잇달아 질식사시킨 행동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입니다.
경찰은 매그노타가
정신 이상 상태일 것으로 추정하며
그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