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혼자 보랬더니 30만명에…건축학개론 동영상 유포자 적발
2012-06-01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올 상반기 최대 흥행작인
영화 건축학개론의 불법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는데요..
동영상의 최초 유포자가 적발됐습니다.
혼자만 보라며 살짝 건넨 동영상이
무려 30만 명에게 퍼졌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1990년대식 아날로그 감성으로
풀어낸 영화 건축학개론.
개봉 8일만에 백만 관객 돌파,
27일만에 3백만 명을 훌쩍 넘기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4백만 돌파를 코앞에 둔
지난 8일 인터넷에 동영상이 퍼지면서
흥행가도는 꺽이기 시작했습니다.
동영상의 최초 유출자는
한 문화복지사업체의 팀장.
복지사업을 위해 영화사가
제공한 동영상을 지인 한명에게
이메일로 전송했습니다.
혼자만 보라고 건넸지만
친구에서 가족, 그리고 다시 직장동료에게
서서히 퍼져나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인터넷 파일 공유사이트를 거쳐
무려 30만명이 불법 동영상을 전송받았습니다 .
[인터뷰: 조대희/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팀장]
"5월 8일경 웹하드에 게시되면서 급속도로
걷잡을 수 없이 전파되게 되었습니다"
450만명 돌파가 예상됐던 누적 관객수는
410만명선에서 멈췄습니다.
제작사는 해외 판권 손실 등
피해액을 75억원대로 추산합니다.
[인터뷰: 최우현/ 제작사 기획실장]
"부가 판권과 해외에서 발생하는 손실액까지 합치면
전체 75억원 정도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동영상을 최초로 유출한 36살 윤모 씨와
유포 과정에 관련된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