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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수입 프라이팬, 백화점에 걸리면 가격 ‘3배’
2012-06-04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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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시민단체가
인기 수입 프라이팬의
수입가와 판매가를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에 거품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백화점에서는
수입원가보다 무려 세 배나 부풀려져 있었습니다.
김용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수입 프라이팬들입니다.
독일 브랜드인 이 제품의 경우 백화점에선 18만 원에 팔지만 전통시장에선 11만 원에 살 수 있습니다.
7만 원이나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남대문 시장의 수입상을 찾아가 봤습니다.
[인터뷰/신은철/남대문 시장 상인]
업자들이 수입을 해서 시장도 주고 백화점도 주는데
백화점은 마진 폭을 많이 주잖아요. 백화점은 일정한 기준이 돼야 해요. 35%나 40% 떼어주잖아요.
백화점이 과도한 이윤을 붙이는 바람에 비싸졌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식으로 백화점 프라이팬 가격은 수입가격보다 세 배 가량 뻥튀기됐습니다.
특히 일부 고가 브랜드는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에서는 팔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인터뷰/주부클럽 사무처장]
대형마트나 온라인 몰은 가격 비교가 쉬워서 가격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이죠.
고가 전략만을 고집하는 국내 백화점의 가격 수준을 외국과 비교해 봤습니다.
국내 백화점의 프라이팬 판매 가격은 외국보다 23% 비싼 반면,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는 국내 대형 마트는 외국보다 오히려 9% 저렴합니다.
비싸게 팔아야 더 잘 팔린다는 백화점의 판매 전략 때문에
소비자들은 찜찜한 마음을 떨칠 수 없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