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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나라 위한 희생, 그 뒤에 돌아온 건 ‘생활고’
2012-06-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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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보훈 예산이 늘고
각종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지만
국가유공자 상당수는
여전히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여) 우리 나라를 바르게 일으켜 세운
이들의 노력에 합당한
보상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계속해서 임수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붕을 새로 얹고 안방 도배 작업도 한창입니다.
6.25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은
남편과 사별한 뒤 30년
넘게 낡은 집에 혼자 살아온
강순옥 할머니.
비만 오면 물이 새고,
벽지마다 곰팡이 투성이었지만
비용탓에 수리는 엄두도 못 내다
국가 유공자를 돕는
단체의 도움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박만수/대한주택건설협회 봉사자
빗물이 새니까 다 리모델링하는거죠
수십 년간 남편 병수발을 들면서
10만원 남짓한 보훈 수당으로는 감당이 안돼
빚만 수 천 만원이 쌓였습니다.
[인터뷰/강순옥]
병수발 내가 들어야지. 겨울되면
외풍이 세니까 추워서..돈없으니까 못고쳤지
올해 보훈 예산은 약 4조 원,
지난해보다 약 5% 증가했습니다.
[cg]하지만 독립 유공자와
국가 유공자 35만명 가운데
5천명 가량은 여전히 극빈층입니다.
중산층 미만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비율은 40% 가까이 됩니다.
보훈 예산의 90%가 보상과 의료비 등
단순 지원에 머물러 취업 기회나 교육 분야로
지원이 확대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