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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내가 싸우겠다”…김문수, 당대표 출마 시사

2025-07-05 19:18 정치

[앵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차기 당대표 도전을 시사했습니다.

한 포럼에 참석한 김 전 후보는 "내가 나서서 이재명 대통령과 싸우겠다"며 출마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남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후보는 한 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이재명 대통령에 맞서 내가 싸우겠다", "법치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내가 막겠다"며 자신의 역할을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문수 /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계엄한다고 하면 다 반대해야 해요. 웃을 게 아니에요. 우리가 계엄해서 이렇게 됐지, 다른 거 잘못한 게 뭐 있어요?"

공개석상에서 야당답게 싸워야 한다며 야당의 역할을 강조한 적은 있지만, 자신의 역할을 말한 건 처음입니다. 

이 발언에 대해 김 전 후보 측은 "전당대회 출마 결심이 어느 정도 굳어진 것으로 봐야하지 않겠냐"며 "출마 선언 예고편으로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공천 평가 등 당 개혁방안도 언급했습니다. 

[김문수 /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천도 갑자기 누굴 위에서 낙하산 때리는 게 아니라 밑에서부터…. 지각했나, 안 했나. 동네 봉사 몇 번 했나. 헌혈은 한 적 있나, 없나. 전부 다 기록을 해서 점수를 공천할 때 몇 점 딱 매겨야 해요."

김 전 후보는 함께 대선 경선을 뛴 한동훈 전 대표, 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에 대항하기 위해선 계파를 가르지 말고 힘을 합쳐야 한단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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