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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대형 건설사, 4대강 공사 입찰 전 미리 짜고 배분
2012-06-06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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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8개 대형 건설 회사들이
4대강 공사 입찰에서 담합했다는 혐의로
천 백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들러리를 섰거나 담합에서 빠진 회사들도
시정 명령과 경고를 받았습니다.
김의태 기잡니다.
[리포트]
총 공사비 3조8천억원에 달하는 4대강 사업 1차 턴키공사 입찰.
15개 공사구간으로 나눠 입찰을 실시했지만
한 곳을 빼곤 대형건설사들이 모두 미리 짜고 나눠먹었습니다.
건설사 담당자들은 입찰에 앞서, 공사구간을
한 두 개씩 나눠 맡기로 담합했습니다.
"대규모 국책사업에서 국내 유수의 대형 건설사들간에
은밀하게 이뤄진 전형적인 공구 배분 담합을 적발하여 조치했다."
공정위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SK건설 등
19개 건설사의 담합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8개 사엔
모두 111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들러리를 섰던 쌍용, 한화건설 등 8개사에게는
시정명령을 내렸고 담합과정에서 빠진 두산,
동부건설 등 3개사는 경고조치했습니다.
관련 건설사들은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건설업계 관계자]
최대 공약 사업인 4대강 자체가 일정이 촉박했었으니깐
촉박한 일정에 협의를 한 건 사실인데
담합이라는 것은 저희들로서는 억울한거죠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당초 예상됐던
해당 건설사 임원들에 대한 검찰고발 조치는 하지 않기로 하는 등
공정위의 제재 수위가 예상보다 낮아 봐주기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의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