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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편리해” vs “오남용 우려”…사후 피임약 판매논란
2012-06-0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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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같이 처방전 없이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
사후 피임약.
시민들은 생각은 찬반으로 나뉘었습니다.
“응급한 상황에 약국에서 살 수 있어야겠지만”
"응급피임약 복용을 권유하면서 여성들에게
성관계를 권유하는 남성들이 늘기 때문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후피임약 논란에서
핵심이 되는 문제는
접근성과 부작용입니다.
[시민인터뷰]
“응급피임약에 대한 접근성이 우선이 돼야 하구요.
부작용은 개인이 판단해서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인터뷰]
“응급한 상황에 약국에서 살 수 있어야겠지만.
고함량이라고 하니까 오남용이 우려는 되네요.“
산부인과학회는 성명을 내고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산부인과학회]
"일반경구피임약의 10배에서 15배의
고용량 호르몬이 들어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월경주기의 변화를 초래해서
난임이나 불임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오히려 사전피임을 소홀히 하게 돼
낙태예방 효과가 없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반대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낙태반대운동연합]
"응급피임약 복용을 권유하면서 여성들에게
성관계를 권유하는 남성들이 늘기 때문에
결코 응급피임약은 여성의 건강을 보호하는 게 아닙니다. "
하지만 사후피임약은 되도록 빨리 복용해야
효과적이기 때문에 처방전이 필요없는
약국 판매가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약사회]
"밤새워 기다려서 처방을 받고 구입을 한다는게
불합리한 면이 있구요. 사후피임약을 처방할 때 진단을 한다음에
하는게 아닙니다. 그러기 때문에 일반의약품이 맞습니다. "
여성들의 자기 결정권을
높인다는 측에서 여성계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성폭력상담소]
"여성들이 응급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후피임약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음달 말 의약품 분류가 최종 확정되기까지
공청회 등을 통한 찬반 양측의 공방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