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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공개한 이유는?
2012-06-1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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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태우 전 대통령이
새로운 비자금의
존재사실을 밝히면서까지
수사를 요청한 이유는 뭘까요?
노 전 대통령 측은
미납 추징금을 납부하기 위한
순수한 의도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다른 배경은 없는지
류원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1995년 검찰 수사를 받았을 때
4천억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뇌물로 인정된 액수는 2천708억원.
이 가운데 2천628억원을 추징금으로 내라는
명령도 함께 받았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현재 91%인 2천397억원을
납부하고, 231억원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2천2백5억원의 추징금 중
5백30억 원만 낸 것과 대조적입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 수사를
요청한 것은
미납 추징금을 내기 위해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노 전 대통령이
추징금 완납을 마지막 남은 명예회복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외아들인 노재헌 씨가
신 전 회장의 맏딸인 신정화 씨와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데,
재산 분할 문제로 갈등이 커지자
수사 요청에 나섰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