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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야권에선
'모발심', 즉 휴대전화 표심이 최고란 말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해찬 대표의 역전승을 이끌어낸
이 모발심 때문에 민주통합당이 시끄럽습니다.

이 설 기잡니다.

[리포트]

이해찬 대표에게 석패한 김한길 최고위원은 첫 회의, 첫 일성으로 모바일 경선의 문제점을 꼬집었습니다.

[인터뷰:김한길/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이번 선거 결과는 당심과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김영환 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조직선거로 변질된 모바일 투표가
대선 경선까지 이어지면 총선 패배의 악몽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김영환/민주통합당 의원]
“이렇게 간다면 민심과 다른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대선 필패는 불문가지 아닌가."

이해찬 대표는 대의원 지역 순회 투표에서 줄곧 김한길 최고위원에게 뒤지다 모바일 투표 덕분에 역전해 승리했습니다.

‘정봉주와 미래권력들’과 ‘국민의 명령 100만 민란’ 등
친노 성향의 온라인 조직이 대거 동원됐다는 분석이 나왔고
“당심과 동떨어진 모바일 민심"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당내에선 온라인 조직표 동원을 막으려면
최소 100만 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모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종걸 최고위원은 대선후보 경선에서
제대로 된 모바일 표심을 반영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혀
경선 규칙 개정을 둘러싼 대선주자간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굿모닝!]이해찬 살린 모바일 표심, 민심 왜곡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