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포괄수가제 반발’ 의사협회 집단 수술거부…의료대란 조짐
2012-06-13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남) 안과의사들이 백내장 수술을
집단 거부한 데 이어
산부인과 등 3개 분야 의사들도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수술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여) 포괄수가제가 시행되면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이유를 대고 있는데요
환자들의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남)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은 이미 사라진지 오랩니다.
첫 소식,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과의사회에 이어 외과와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도
집단으로 수술을 거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포괄 수가제에 반발해서입니다.
질 낮은 의료 서비스를 부추길 우려가 있음에도
보건복지부가 무리하게 시행한다는 게 이유입니다.
송형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포괄수가제가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여러 과에서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수술을 거부할지는 각 과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포괄수가제 적용 대상인 편도, 맹장, 탈장, 자궁수술 등
7개 질병군 모두가 포함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포괄수가제는 전국 어느 병원에 가더라도
사전에 책정된 똑같은 진료비를 내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일종의 진료비 정찰제로 볼 수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포괄수가제가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한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복지부는 과잉 진료를 막기 위해 포괄수가제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복지부는 집단 수술 거부가 현실화되면 면허 정지 등
모든 제재 수단을 다 동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