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교통사고, 이렇게 대처하세요”

2012-06-1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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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89만 건이 넘는 교통사고로
5천명 이상이 숨지고 백40여만 명이 다쳤습니다.

하루에 2천 5백건 가까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4천 명 가까이 다치는 셈입니다.

이처럼 사고는 누구나 날 수 있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죠.

어떻게 대응해야
비용도 아끼고 보상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통사고가 난 후 가장 중요한 건 안전한 사고처리입니다.
운전자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교통사고 처리 상식을 현장에
출동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교통사고가 나면 운전자들은
책임을 떠 넘기며
싸우기 바쁩니다.

[인터뷰 : 사고차량 운전자]
"나는 운전 경력이 많아요. 오죽하면 전직 카레이서라고 할 정도인데. 나는 그대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옆에서 쳐버리더라구요."

하지만 싸우는 것보다
진짜 챙겨야할 건
사고현장 기록.

앞의 사고도 기록이 없어 문제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 김건형 / 보험사 사고처리 전문요원]
"최소한의 물증만 있어도 좋을텐데. 지금 남아있는 건 양쪽의 주장밖에 없습니다."

기록을 남기는 좋은 방법은
차를 움직이기 전에
사진을 찍거나 스프레이를 뿌리는 겁니다.

사진을 찍을 때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사고 일부 장면만을 찍는 것은 도움이 안됩니다.
전체적인 차선과 다른 차량 위치가 나오도록 찍어야
사고 책임을 가릴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뒷바퀴는 인위적으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뒷바퀴의 방향을 기록해둬야 합니다.

또 교통사고가 났을 때
사설 견인차를 무작정 이용했다간
덤터기를 쓰게 됩니다.

사설 업체보다 가입한 보험사를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고 또 안전합니다.

사고현장을 급하게 떠날 때도
뺑소니로 몰리지 않으려면
자신의 연락처만 남기지 말고
상대방 연락처도 확보해 증거를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채널A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