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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제2연평해전 6용사, 최신예 고속함으로 부활
2012-06-1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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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일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10년전 6월을 기억하시는지요.
당시 우리 해군은 예고 없이 서해 NLL을 넘어온
북한 경비정에 맞서 승리했지만 그 희생도 적지 않았습니다.
고속정 1척과 함께 산화한 여섯 용사들이
이처럼 최신예 고속 전투함 여섯 척으로 부활했습니다.
홍성규 기잡니다.
[리포트]
유도탄 고속함들이 포연과 함께 불을 내뿜습니다.
뒤따르던 호위함과 초계함이 폭뢰를 터뜨려 물속의 적 잠수함을 두동강 냅니다.
제2 연평해전을 맞아 벌인 해상기동훈련에선 최신예 유도탄 고속함 6척이 처음 모였습니다.
해군 호출 번호 711, 712, 713, 715, 716, 717번,
정식 이름은 윤영하,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박동혁 함입니다.
10년 전 6월29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참수리 ‘357’함의 함장과 승조원 이름을 땄습니다.
[인터뷰 : 이철규 / 당시 통신장]
“우리 전우들의 이름을 딴 PKG(유도탄고속함)가 옆에 있을 때는 저도 모르게 전우들이 살아왔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었고”
[스탠드업 : 홍성규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게 기존의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는 해군의 최신예 유도탄 고속함입니다. 대함유도탄과 자동전투시스템을 갖췄고, 방어 능력도 훨씬 향상됐습니다”
해상 훈련에 앞서 치러진 추모식.
어머니는 아들에게 꽃을 바치며, 쌓아둔 한을 풀어냅니다.
[녹취 : 문화순 / 고 한상국 중사 어머니]
“영혼이라도 아무 거리낌없이. 하늘로 훨훨 날아갔으면 좋겠어요. 아무 미련없이. 다 지켜주고. 바다도 잘 지켜줘, 아들아. 상국아~. 우리 아들 내 아들...”
적의 집중 포화 속에서도 끝까지 방아쇠를 놓지 않았던 제2연평해전 6용사의 투혼이 서해에서 뜨겁게 되살아났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