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조폭 가담 필로폰 밀매조직 적발

2012-06-2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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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단속이 느슨한 바닷가의 선박을
경찰이 급습했습니다.

여기서 붙잡힌 조직폭력배의
옷 속에는 필로폰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가짜 선원휴게소를 차리고
필로폰을 팔아왔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부산의 한 모텔을 급습합니다.

붙잡힌 피의자의 옷 속에서 겹겹이 포장된 필로폰이 나옵니다.

또 다른 필로폰 투약자의 집은 마치 쓰레기장 같습니다.

[인터뷰 : 박모 씨 /피의자, 전직 선원]
"부인 문제로...집을 나가고 그러니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 자신이 진짜 한심하고 원망스럽습니다."

해경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마약류사범 특별단속을 통해
조직폭력배가 포함된 필로폰 판매조직과
상습투약자 1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직폭력배들은 연근해 조업 선박이 많이 정박하는
부산 남항 일대에서 선원휴게소로 위장한 도박장을 차려놓고
필로폰을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 이경열 /남해해경 마약조직폭력전담반장]
"선원들은 장기 조업 또는 장기 항해로 인해서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에 (피로를 푸는데) 필로폰이 좋다고 해서
판매한 것으로..."

해경은 이들이 보유한 필로폰이
해외에서 밀반입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