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모닝스포츠]“부정 투구 잊어주세요” 이용훈 호투

2012-06-20 00:00   스포츠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부정투구 논란에 휩싸였던
롯데의 이용훈 투수가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하위 한화는 삭발투혼을 발휘하며 LG를 꺾었습니다.

프로야구소식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5회 1,3루, 뚝 떨어지는 공에 배트가 허공을 가릅니다.

위기마다 이용훈의 승부수는 위력적인 포크볼.

직구 타이밍에 타자들은 번번이 당했습니다.

이용훈은 SK를 맞아 6이닝동안 한점만 내줬고
삼진은 5개를 잡았습니다.

시즌 6승째...

지난 10일 부정 투구 논란 이후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동료들도 초반에 대량득점을 올리며
이용훈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1회 넉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롯데가 5-1로 이겼습니다.


한화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승리를 향한 비장함은 결과로 나타납니다.

3회 정범모가 솔로홈런을 터트린 뒤
LG가 5회 균형을 맞추자...

1-1에서 6회 오선진이 2타점 결승 적시타를 쳐냅니다.

꼴찌 한화는 모처럼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주자 2명 두고 5회 김동주의 안타성 타구가
호수비에 걸립니다.

중견수 이택근의 그림같은 플레이였습니다.

자칫 경기가 꼬일 뻔 했지만
두산은 6회 기어이 승부를 뒤집습니다.

3-3에서 최주환이 결승타를 터트렸습니다.

7이닝 3실점을 기록한 두산의 선발 니퍼트는
시즌 8승으로 LG주키치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대구에선 진갑용의 3안타 4타점 활약으로
삼성이 KIA를 7-1로 물리쳤습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