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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해온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온라인 도박의 합법화 로비를 위해
20대 국회의원 비서들이 감행한 일로
윗선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종식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을
수사했던 검찰은
최구식 전 의원의 비서 공모 씨 등
20대 동료 7명이 함께
디도스 공격을 실행했다고
결론냈습니다.

하지만 공격의 이유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해
결국 윗선 의혹이 제기됐고
특검의 재수사가 시작됐습니다.

특검은 3달간의 수사 끝에
윗선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온라인 도박 사이트 사업을 준비하던
이들 7명이
자신들의 컴퓨터 실력을 과시하고
사업 확장의 로비로 활용하기 위해
디도스 공격을 실행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특검 수사결과에는
디도스 공격에 참여한
국회의장실 전 비서 김모 씨가
온라인 도박의 합법화를 위해
게임물등급위원을 찾아가 청탁한
사실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특검은 이들 외에도
수사 상황을 유출한 혐의로
김효재 전 청와대 수석 등
정무수석실 직원 3명을
불구속 기소할 예정입니다.

또 디도스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LG유플러스 직원 김모 씨와
중앙선관위 사무관 고모 씨까지
모두 5명을 새로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민주통합당은
특검이 혈세만 낭비했다며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혀
디도스 공격 배후를 둘러싼
4번째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굿모닝!]단독/디도스 특검 “윗선 없다” 결론…5명 추가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