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치솟는 기름값…한 달 교통비 30만 원 육박

2012-06-21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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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경기도 안좋은데, 기름값마저 치솟으면서 교통비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 김수영 / 서울시 광진구]
"기름 한 번 넣고 나면 다른 식비나 생활비에서 덜 쓰려고... 부담을 아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한 가구가 매달 교통비로만
30만원 가까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부 김수영 씨는 아침마다
초등학교 5학년 딸을 꼭 학교에 데려다 줍니다.

남편이 출퇴근용으로 차를 쓰기 때문에
부담을 줄이려고 경차를 따로 구입했지만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고민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 김수영 / 서울시 광진구]
"기름 한 번 넣고 나면 다른 식비나 생활비에서 덜 쓰려고 조절을 해서 쓰려고 하고 있어요. 부담을 아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스탠딩] 교통비 상승은 가계 소비 위축과
내수경기 침체에 이어
경제성장률 하락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광석 /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대중 교통은 가격이 아무리 상승해도 줄일 수 없게 됩니다. 다른 요소 소비를 위축시킬 수밖에 없어 내수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대중교통비는 서민들의 체감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위축됩니다.

[인터뷰 : 박성민 / 경기도 남양주시]
"소비생활이나 다른 지출을 많이 줄여야겠죠. 문화생활비가 많이 줄 거 같아요."

안 그래도 세계 경기 위축으로
빚은 늘고 소득이 줄어드는 가운데
대중교통비마저 빨간 불이 켜지면서
서민가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