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6·25 보훈행사 열려

2012-06-25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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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25 전쟁이 발발한지
6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200만이 넘는 민간인과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 수십만 명이
순국한 상처는
여전히 우리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보훈 행사가
국내외에서 열렸습니다.

홍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전쟁으로
국군과 유엔군은 17만 8천여명이 목숨을 잃는 등 77만 6천여명이 희생됐습니다.

김여준 할아버지도 나라를 구하려 참전해 젊음을 바쳤지만, 가난과 병마에 허덕여야 했습니다.

그런 김 할아버지에게 뜻밖의 선물이 전해졌습니다.

6.25 참전용사들에게 지어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의 75번 째 주인공이 된 겁니다.

[인터뷰 : 김상기 육군 참모총장]
"국가가 가장 위험 했을 때 몸을 바쳐서
헌신을 했습니다. 그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서 작은 힘이지만 그 분들 중에서 정말 살기가 어려운 분들에 대해서 보금자리를 보수해주는 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자주 써보시니 (세면대) 높이 맞으세요? 선배님")
("예 덕택에 고맙습니다")


김 총장은 6.25 참전용사 170명을 배출한 학교에 선배들의 계급과 군번, 이름을 새긴 명패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콜롬비아 국방대에 있는 6.25 전쟁 참전 기념탑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1973년 기증한 석가탑 모양의 기념탑에는 전몰장병 213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보고타 힐튼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가족 초청 간담회에서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가 평화를 이루고 협력하면서 통일되는 것"이라면서 "북의 어떤 도발도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다.


채널A뉴스 홍성규입니다.